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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길과문화, 4월의 걷기 좋은 길 10선 추천

한국관광공사와 (사)한국의길과문화는 ‘걷기여행길 평가단’을 구성해 매월 ‘이달의 추천길’ 10곳을 선정한다. ‘이달의 추천길’에 선정된 길은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털(http://www.koreatrails.or.kr/)’에서 안내되고 있다.

 

추천길은 계절적 특성을 반영하여 선정하고 있으며 2014년 4월의 추천길은 본격적인 개화하는 봄꽃나들이로 걷기 좋은 여행지와 축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0곳의 길을 소개한다.

 

1. 서울숲남산나들길(서울 중구)

 

서울숲에서 시작하여 응봉공원, 금호산, 매봉산을 거쳐 남산에 이르는 코스이다. 2010년 성동구에서 조성한 산책로로서 곳곳에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헤매지 않고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예전 경마장 자리에 조성된 서울숲은 115만㎡에 5개의 테마공원과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내방객을 기다린다. 응봉공원은 초봄 무렵이면 노란 개나리로 뒤덮여 강변북로를 달리는 자동차 운전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곳이다. 한강변에 위치한 봉우리인 덕에 상쾌한 조망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성동구, 중랑구, 강남구, 송파구 일대의 모습은 서울 최고의 조망이라고 하는 N서울타워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또한, 금호산은 서울 숲에서 남산까지 걷는 도심 속 산책로 코스 중 거쳐서 가는 낮은 산이다. 금호산은 봄에 산 전체가 노랗게 물드는 개나리로 만개하고, 벚꽃 축제를 열어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매봉산은 무장애인 조성 길을 만들어 유모차나 휠체어를 끌고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여기에 포함된 서울한양도성길은 서울성곽 중에서도 비교적 걷기 쉬운 장충동 구간이다. 얼마간 성 외곽을 걷다가 성곽 안쪽으로 유턴하듯 돌아서는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도시의 스카이라인이 볼만하다.

 

- 코스경로 : 용비교~응봉공원~독서당공원~금호산~매봉산~서울한양도성길

- 거리: 8.82Km

- 소요시간: 2시간 30분

- 난이도 : 보통

- 문의 : 푸른도시국 자연생태과 02-2133-2149

 

2. 북서울꿈의숲 나들길(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은 환상적인 숲이 공원을 감싸고 있다. 공원을 감싼 숲속은 여러 갈래의 산책길이 얽혀 있지만 모두 공원 안팎으로 연결되어 있어 여느 길처럼 이리저리 목적지를 따라 다닐 필요가 없다. 4월에는 화려하게 수를 놓은 꽃을 따라 발걸음이 자연스레 공원의 중심지인 월영지로 옮겨진다.

 

공원은 유모차를 끌고 이리저리 다닐 수 있어 어린자녀와 동행한 시민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이곳 북서울꿈의 숲은 오래전부터 오동근린공원으로 불리던 곳이다.

 

오동공원은 오패산(123m)과 벽오산(135m)이라는 두 봉우리로 이루어졌는데 오패산은 예부터 오얏나무가 많이 자라 집집마다 울타리로 삼을 정도였다고 전해지며, 벽오산은 이 곳에 오헌이란 고개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조선시대 철종임금의 비 철인왕후가 손자 김석진에게 벽오산이란 글씨를 하사하여 붙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 오동공원과 드림랜드가 합쳐진 ‘북서울꿈의 숲’이란 명칭은 한강의 북쪽지역에 있는 대표공원이라는 의미와 놀이시설이었던 드림랜드가 대형녹지공원으로 재탄생된 역사성을 담고 있다. 오동근린공원과 인접한 삼각산 전망대는 정자로 되어있어 쉼터이자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 우수 전망대로 선정이 되어 있다.

 

- 코스경로 : 방문자센터~창녕위궁재사~월영지~17번입구~15번입구~삼각산전망대~생태통로~강북문화정보센터~11번입구~4번입구~3번입구~사슴방사장~방문자센터

- 거리: 4.7Km

- 소요시간: 2시간

- 난이도 : 보통

- 문의 : 푸른도시국 자연생태과 02-2133-2149

 

3. 대부해솔길 1코스(경기 안산시)

 

시화방조제를 거쳐 대부도로 진입하는 주요 관문지역이며, 바다가 보이는 해변을 따라 걷다가 야트막한 산길을 따라 북망산에 오르면 영종도, 인천대교, 송도신도시, 시화호 등 전경이 펼쳐진다. 해안길과 산길이 조화롭게 결합된 코스인 것이다. 구봉약수터에서 샘물을 마시고 걷다보면 좌우로 푸른 바다와 갯벌이 펼쳐진다. 구봉도 끝자락 개미허리를 지나면 낙조전망대가 있어 서해안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최근 대부해솔길 1코스에서 구봉도 구간만을 찾는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구봉도주차장은 매우 혼잡하다. 걷기여행객이라면 1코스 전체를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초반에는 밀집된 상점과 펜션이 경관을 가려 다소 실망할 수 있지만 북망산전망대와 구봉도를 여행하면서 대부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대부도의 주요 농특산물은 포도이다. 포도밭은 도보가 끝날 무렵부터 자주 볼 수 있다.

 

tip. 동춘서커스 상설공연장, 시화조력발전소 기념관 등 볼거리들이 있으며, 대부도 바지락 칼국수를 맛보고 오면 좋다. 1코스 종점은 대중교통을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사전에 버스정보를 확인(대부관광안내소에서 배포하는 대부해솔길 지도에 안내가 잘 되어있다.)하고 여행하는 것이 좋다.

 

- 코스경로 : 대부도관광안내소(방아머리공원)~북망산~구봉약수터~개미허리~낙조전망대~구봉선돌~종현어촌체험마을~돈지섬안길

- 거리: 11.3Km

- 소요시간: 4시간

- 난이도 : 보통

- 문의전화 : 안산시 관광과 031-481-3406~9

 

4. 바우길 5구간 바다 호숫길(강원 강릉시)

 

파도가 밀려오는 해변가에서 조개껍질을 주으며 걸을 수도 있고, 모래밭 위에 설치한 데크 위를 걸을 수도 있고, 허균허난설헌기념관이 있는 초당 솔밭길의 금강소나무 군락의 웅장한 모습이 이 길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강문해변부터 커피거리 입구까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울창한 해송 솔밭길을 따라 걷게 된다.

 

솔밭길을 지나면 바다냄새와 솔향 대신 커피향이 그윽하게 퍼지는 강릉 안목 커피거리는 바다까지 로스팅을 했는지 커피향과 바다내음이 절묘하게 어울린다. 커피향을 뒤로하면 솔바람다리를 건너 남항진에 다다른다. 죽도봉 공원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철책동 시설물이 존치하였던 지역이었으나 2009년 시민에게 개방되면서 산책로와 전망데크가 만들어졌다. 바우길 5구간은 해파랑길 39코스와 동일한 구간이나 방향은 역방향으로 해파랑길 이정표를 따라 걸어도 무방하다.

 

- 코스경로 : 사천해변공원~경포인공폭포~경포대~허난설원기념관~강문해변~송정해변쉼터~강릉항(죽도봉)~솔바람다리~남항진

- 거리: 16Km

- 소요시간: 6시간

- 난이도 : 쉬움

- 문의전화 : 강릉시 관광과 033) 640-5126

 

5. 구불길 6-1길 탁류길(전북 군산시)

 

군산에서는 4월 11일(금)부터 13일(일) 3일간 “두레누리 페스티발”이 열린다. 축제의 주무대는 군산에서 벚꽃으로 유명한 은파저수지이다. 은파저수지를 따라 구불5길이 지난다. 하지만 군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하고자 한다면 단연 구불길 6-1코스 탁류길에서 만나는 월명공원이다.

 

백릉 채만식의 소설 ‘탁류’의 배경지인 군산의 원도심을 중심으로 일제강점 시대에 남겨진 역사의 흔적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삶의 애환을 경험하며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하는 길이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탁류길이 시작되는데 박물관은‘역사는 미래가 된다’는 모토로 과거 무역항으로 행상물류유통의 중심지였던 옛 군산의 모습과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자원을 전시하여, 서해 물류유통의 천년, 세계로 뻗어가는‘국제 무역항 군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구)군산세관은 국내 현존하는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 중에 하나이며 벨기에에서 수입한 적벽돌로 된 유럽양식 건물이다. 월명공원으로 오르면 군산을 지켜주는 수시탑이 있는데 돗을 펼친 매의 모습과 활활 타오르는 횃불을 형상화하였다. 이 주변은 사진 촬영 장소로 유명하며, 군산의 원도심과 금강하구둣을 조망할 수 있는 장소이다. 봄에는 화려한 벚꽃, 동백꽃과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이 시민들을 유혹하는 곳이다.

 

또한, 영화 ‘장군의 아들’,‘타짜’등의 촬영지 신흥동 일본식가옥과 일본식 가옥체험을 할 수 있는 고우당 게스트하우스가 있으며, 우리나라에 유일한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도 있다. 선양동해돋이공원은 월명공원 벚꽃을 감상하는 명소이다. 군산은 근대역사벨트화 사업을 스토리텔링이 잘 되어 있고 관람시설이 많아 조금 마음에 여유를 두고 걷기 좋은 스토리여행길이다.

 

tip. “두레누리 페스티벌”에서는 자유롭게 구불길 여행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축제기간동안에는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구불5길, 구불6길, 구불6-1길이 주요 코스이다.

 

- 코스경로 : 군산근대역사박물관~구)군산세관~월명동주민센터~수덕산공원~군산서초등학교~해망굴(홍천사)~월명공원수시탑~바다조각공원~구불길탐방지원센터~신흥동일본식가옥~초원사진관~이성당~한일교회~구)법원~고우당게스트하우스~동국사~선양동해돋이공원~정주사집문학비~한참봉쌀가게문학비~개복동예술인의 거리~우리문고~빈혜원~군산진사적비~구)조선은행~군산농수산물 홍보갤러리~미즈카페~군산근대역사박물관

- 거리: 6Km

- 소요시간: 1시간 30분

- 난이도 : 보통

- 문의전화 : 군산시 관광진흥과 063-454-3336

 

6. 아름다운 순례길 6코스(전북 김제시)

 

순례길은 분열과 갈등을 뛰어넘어 대화와 소통을 위한 아름다운 길이며 유교, 불교, 원불교, 개신교, 천주교, 민족종교 등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희망과 화합의 길이다. 스페인 산티아노 순례길처럼 ‘홀로’ 마음으로 걷고 ‘함께’ 따뜻함을 마주하기 위한 길인 것이다. 순례길을 걷기 위해 발걸음을 내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때로는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만나기도 하고, 너른 평야 곡창지대를 지나면서는 농심(農心)을 읽어낼 것이며, 여러 다양한 종교 간의 대화와 소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길 중간에 콩쥐와 팥쥐의 실제 이야기가 전해지는 마을이 있고, 콩쥐가 꽃신을 떨어뜨렸다는 개울도 만난다. 금구에는 우리나라 원불교의 초기 여성 법사들 대다수가 이곳에서 났다고 하고, 금구에서 구성산을 넘으면 귀신사가 있는데, 이곳은 비구니사찰로 이름이 높다. 금산사 바로 못 미쳐서 있는 모악산 끝자락에는 두 개의 나무가 하나의 가지를 통해 서로 붙어 자라는 연리지가 있어 사랑의 이야기를 더해준다. 헌데, 지난 2012년 강풍에 부러져 산림전문가가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다시 살아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아 많은 사람들의 아쉬움을 산 바 있다.

 

tip.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아름다운 순례길’을 다운 받으면 코스정보, GPS, 스탬프투어 등이 가능하다. 2014년 4월 18일(금)~20일(일) 3일간, 모악산축제가 열린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농특산물판매, 금산사템플스테이, 도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금산사벚꽃은 4월 9일~14일경에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 코스경로 : 초남이~용동교회~용서마을~원앙재육교~산림연구소~오뚜기 공장~산동교회~두월천~논두렁길~금구교당~금구초교~금구중~금구향교~금구교회~영천마을~구성산둘레길~귀신사~백운동~오디마을~연리지~금산사

- 거리: 25.9Km

- 소요시간: 8시간

- 난이도 : 보통

- 문의전화 : 김제시청 문화홍보축제실 063-540-3324

 

7. 무등산자락 무돌길 11길 화순큰재길(전남 화순군)

 

큰재주차장에서 철쭉 산책길을 따라 중지마을까지 이어지는 길로 수만리 주민들이 화순과 광주로 가기 위해 이용한 길이었다. 겨울이면 화순읍과 수만리 사람들이 땔감을 마련하고, 봄이면 산나물을 채취하러 만연산을 찾을 때 많이 이용한 길이다. 중간쯤에 참샘이 있는데, 그곳에서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고 한다.

 

지금은 잘 정리된 철쭉길과 이국적인 안양산과 수만리의 조망은 가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고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 구간은 대규모의 철쭉 동산가 공원, 자연산책로 등이 잘 가꾸어져 있어 4월 중순 벚꽃이 필 무렵부터 철쭉이 만개하는 5월 중순까지 한 달 동안은 산책과 휴식은 물론, 드라이브 코스로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산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등산 산행 일정을 함께 잡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코스경로 : 큰재주차장(산림공원길)~둔병재~만수동골길~중지마을정자

- 거리: 3Km

- 소요시간: 1시간

- 난이도 : 보통

- 문의전화 : 화순군청 산림소득과 061)379-3731

 

8. 청산도 슬로길 1코스(전남 완도군)

 

 

청산도에 유채꽃이 피고 청보리가 올라오는 4월은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가 열린다. “2014 청산도슬로우걷기축제”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열린다. 슬로길 1코스는 청산도 슬로길의 첫 코스이자 방문객은 반드시 들르는 필수코스로 청산도의 대표적 관광지로 꼽힌다. 한국영화 최초 100만 관객을 동원한 ‘서편제’에서 주인공 세 사람이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돌담길을 걷는 명장신이 촬영된 길로 봄에는 유채꽃과 청보리,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길에 수놓아지며 언덕 위에는 드라마 ‘봄의 왈츠’세트장이 한 폭의 그림처럼 자리 잡고 있다.

 

자가용 및 택시는 성수기인 봄(4~5월)에는 도보 여행객들이 많아 운행이 어려울 수 있다.

 

tip. “2014 청산슬로우걷기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는 주말 배편 증편되어 하루 19회 운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된 만큼 사전에 슬로우걷기축제 홈페이지(http://www.slowcitywando.com)에서 자세한 정보를 습득하고 여행하기를 권한다. 축제 관련 문의는 축제상황실(전화 061-550-5555)로 문의하면 된다.

 

- 코스경로 : 도청항방문자센터~도청리쉼터~갤러리길~도락리안길~동구정~도락노송길~당리입구~‘봄의왈츠’드라마세트장~화랑포갯돌밭입구~연애바위입구

- 거리: 5.71Km

- 소요시간: 1시간 30분

- 난이도 : 매우 쉬움

- 문의전화 : 완도군청 관광정책과 061-550-5432

 

9. 주왕산 탐방로 주왕계곡코스(무장애 탐방구간) (경북 청송군)

 

주왕산의 기암괴석과 멋진 병풍절벽을 계곡을 끼고 감상하며 탐방 할 수 있는 국나으로 특히 가을철 단풍과 어우러진 주왕계곡은 절경을 이룬다. 주왕계곡길은 약 2km거리로 폭포 마지막 구간 100m를 제외하고는 부드러운 마사토 포장으로 조성되어있다. 코스 중간 중간 마다 공중화장실, 휴게공간 등이 조성되어 있어 편히 쉬면서 천천히 탐방할 수 있는 탐방로이다. 대전사에서 용추폭포에 이리는 구간은 비교적 평편한 구간이다. 거리는 약 2km 정도로 왕복 4km 걸리는 거리이므로 휠체어 이용자들은 자하교 중간기점에서 되돌아오는 것을 추천하다. 또한 폭포를 보고 싶어 하는 경우에는 학소교~용추폭포 구간이 10도 전후의 경사가 있으므로 동반자를 동행하여 탐방하는 것을 권장한다.

 

- 코스경로 : 대전사~자하교중간기점~학소교중간지점~용추폭포 종점

- 거리: 2.2Km

- 소요시간: 왕복 3시간

- 난이도 : 매우 쉬움

- 문의전화 : 주왕산 국립공원 054)873-0014

 

10. 섬진강을 따라가는 박경리 토지길 2코스 (경남 하동군)

 

 

이쪽은 경상도 땅 19번국도 저편은 전라도 땅 861번 지방도로 지금이사 번듯한 남도대교가 놓여 사람은 물론 차량들도 드나들지만 예전 화개나루는 영남과 호남을 이어주던 줄 하나에 의지해 왔다. 이곳 나루에 조성된 화개장터에서 출발하여 쌍계사까지의 십리벚꽃길을 지나 쌍계사에서 약 10여리를 올라 만나는 지리산 유일의 거폭인 불일폭포까지 옛 명성터와 전국에서 가장아름다운 가로수길, 고찰, 높이 60m의 불일폭포까지 그야말로 선계를 체험할 수 있는 도보여행길이다.

 

tip. 지리산 자락과 섬진강 줄기 따라 수려한 산수와 천혜의 관광자원이 숨쉬는 화개에서는 매년 4월 벚꽃행사와 5월야생차축제가 열린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의 시오리길은 전국에서 가장아름다운 가로수길 100선 가운데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름다운 길이다. 이 길은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함께 걸으면 사랑이 이뤄진다고 해서 ‘혼례길’이라고도 불린다.

 

- 코스경로 : 화개장터~십리벚꽃길~차시배지~쌍계사~불일폭포

- 거리: 13Km

- 소요시간: 3시간 30분

- 난이도 : 보통

- 문의전화 : 하동군 문인협회 010-9311-2495

 

위 추천길은 걷기여행길 홈페이지(http://www.koreatrails.or.kr)를 통해 지도와 함께 자세한 정보를 안내되고 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