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가 익어가는 7월은 온갖 곡물과 과일이 풍성한 계절로 충북 옥천에서는 지역 농·특산물인 옥수수와 감자, 포도와 복숭아를 자랑하는 축제가 열린다.
매년 대도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옥천의 농·특산물을 맛보고 인근 시원한 산림욕장과 계곡 등을 찾으면 하루 여행코스로 안성맞춤이다.
먼저 오는 13∼14일 2일간 옥천군 안내면 생태공원 일원에서 대청호의 청정함을 머금고 자란 옥수수와 감자를 소재로 한 축제가 개최된다.
축제장에서 4.5㎞ 떨어진 안남면 화학리에는 있는 화인(和人)산림욕장은 국내 최대의 메타세쿼이아 숲이 조성된 곳이다.
산림욕장 입구에서 산꼭대기인 해발 296m 지점을 돌아 반대 기슭으로 내려올 때까지 대략 4㎞ 구간이 걷기 편한 숲길로 조성돼 있다.
메타세쿼이아를 시작으로 편백, 니끼다솔, 재래종 소나무, 밤나무, 낙엽송, 잣나무 등이 구역별로 심겨 있어 다양한 나무를 볼 수도 있다.
화인산림욕장에서 안남면사무소까지 6.5㎞ 정도 이동하면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둔주봉에 오르는 길이 보인다.
둔주봉 정상(384m)에 오르기 전 275m 전망대에 다다르면 금강 물줄기가 만들어 놓은 동해와 서해가 바뀐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여러 TV 방송에 소개돼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는 옥천의 관광명소가 됐다. 이제는 더는 옥천의 숨겨진 진주가 아니라 대표 관광지다.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서는 달콤한 향기를 내뿜는 옥천의 포도·복숭아를 소개하는 축제가 열린다.
축제장에서 포도와 복숭아를 맛보고 다양한 체험 거리를 즐긴 후에 14㎞ 정도 떨어진 장령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하면 시원한 계곡물과 바람을 쐴 수 있다.
맑고 깨끗한 금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왕복 4㎞ 정도 조성된 치유의 숲길을 거닐면 시원한 바람과 친구가 될 수 있는 힐링 명소이다.
시간이 된다면 휴양림 안에 있는 숙소를 예약해 1박 하는 것도 좋고 계곡을 타고 불어오는 바람에 한숨 푹 깊은 잠에 빠질 수 있다.
휴양림의 반대편 산기슭에는 천년 고찰 용암사가 있는데 사찰을 지나 180m 정도를 오르면 전망대에 다다른다. 구름이 춤추는 곳 '운무(雲舞)대'다.
군은 지난달 말 관광시설 명칭 공모를 통해 이곳 전망대 이름을 확정 지었다.
용암사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구름이 춤추는 것과 같은 환상적인 운해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달콤새콤한 포도·복숭아, 담백한 감자·옥수수를 맛보고 시원한 삼림욕, 물놀이를 즐기면 휴가여행으로 딱이다"고 말했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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