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개인정보 불법유통구조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한 달간 특별단속을 전개해 총 392명을 검거하고 이 중 2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유출된 정보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방지를 위해 수사과정에서 불법 유출·유통사실이 확인된 개인정보 5727만여건을 회수·삭제조치했다.
단속결과를 범죄 혐의별로 살펴보면 개인정보 유출이 39.2%로 가장 많았고 불법 사용은 31.1%, 유통은 26.5%였다.
경찰은 현재까지 회수된 개인정보 중 지난 1월 발표한 카드사 정보유출사건 관련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별단속 기간동안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를 사칭, 불법 도박사이트 21곳을 해킹해 빼돌린 회원정보 2만여건을 인터넷에 공개한 후 도박 운영자를 협박, 3130만원을 갈취한 피의자 5명을 검거했다.
또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대는 중국 조직으로부터 부정취득한 개인정보 350만건을 이용해 경찰서를 사칭한 출석요구서 문자 170만건을 발송, 약 1억 4000만원을 편취한 스미싱 일당 4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네비게이션 판매사이트 2곳을 해킹해 회원정보 5만 6532건을 열람한 후 이 중 100여명의 인터넷 메일함에서 신분증, 공인인증서 사본 등의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계좌이체를 무단 시도한 개인을 검거·구속했다.
경찰은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의무 위반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정보유출에 대해서도 적극 단속해 개인정보 보유기관 및 사업자의 책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에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디지털정보 형태로 복제·조합되어 유통되고 있는 점을 감안, 유통경로 및 출처의 추적으로 불법 유통구조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
'결혼·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년 잠재성장률 4%대 ↑…소득 4만불 시대 연다 (0) | 2014.02.26 |
---|---|
근육 만들기용 불법 의약품 밀조.밀수 일당 적발 (0) | 2014.02.25 |
서울시, ‘외국인 생활불편 살피미’ 100명 모집 (0) | 2014.02.25 |
정부, 북에 구제역 방역·퇴치 지원 제의 (0) | 2014.02.25 |
폭설 피해, 지적측량수수료 50% 감면 (0) | 2014.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