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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여행

워킹맘 52% 육아고민 ‘맘(Mom) 편한 대화의 장 필요’

 

34세 직장맘, 김대리는 사랑스러운 두 남매의 어머니이자 아내 그리고 한 직장의 구성원이다. 그녀의 하루는 아침 식사, 자녀 등교 준비 등 분주하게 시작된다. 정신없는 아침 준비를 마친 뒤 회사에 도착한 그녀는 여느 직장인들처럼 하루의 반이 넘는 시간을 직장동료와 함께 보내게 된다.

 

업무를 보며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이들을 떠올리며 행복해지기도 하지만 자녀 보육에 대한 막연함과 일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고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곳이 없어 걱정스럽기만 하다. 불안한 워킹맘의 맘(Mom)을 달랠 방법은 없는 것일까?

 

 

워킹맘은 마음 편히 자신의 고충을 이야기 할 곳이 없다. 직장에서 이야기를 꺼내게 되면 돌아오는 대답은 대부분 ‘그럼 그만 두면 되지’이다. 그리고 자녀 교육에 관한 정보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육아, 살림 등의 생활 속 노하우는 소위 말하는 육아맘들의 인적 네트워크, 즉 엄마들의 대화 속에서 알음알음 퍼져나가기 때문에 직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갖는 워킹맘에게는 물리적으로 어려운 현실이다.

 

네이버카페 ‘워킹맘의 정보창고(cafe.naver.com/ggworkingmom)’에서 지난 11월 약 한 달간 실시한 니즈조사에 따르면 워킹맘으로서 가장 힘든 부분으로 육아가 52%를 차지하였으며, 육아 및 교육에 대한 정보를 얻는 방법으로는 인터넷이 58%로 가장 높았다. 주된 검색 내용은 보육기관 정보(36%), 관련 커뮤니티 정보(31%)가 대다수를 차지하였다.

 

이처럼 학교 학부모 모임, 이웃과의 만남 등 직접 만남을 통한 대화에서 벗어나 온라인과 스마트기기의 발달로 온라인을 활용한 인적 네트워크 형성이 활발해지고 있다. 자신의 가족이자 가까운 친구, 혹은 ‘나’의 모습일 수도 있는 워킹맘을 위한 육아 관련 시설 및 직장 제도의 개선뿐만 아니라, 삶에 도움이 되는 실생활 정보 제공과 함께 서로간의 삶을 나누는 공감의 장 마련이 필요하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