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마음을 쓰다듬다’ 추모공원에 ‘치유’ 더하다
서울시설공단 원지동 추모공원 유족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화장·추모시설 넘어 유족 심신 치유공간으로 선도 역할 기대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에서 운영하는 선진 화장 시설인 서울시 원지동 추모공원이 심신에 지친 유족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유족들의 마음 속 상처를 보듬는다.
먼저 서울추모공원은 지난 6월 21일부터 매주 화, 수, 목요일에 그림을 통한 심리치유 프로그램인 ‘내 마음을 그려주는 심리 스케치’를 운영하며 유족들의 슬픔을 덜어주고 있다. 심리 스케치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유족들의 위로와 치유를 위한 미술심리상담으로 전문 자원봉사자의 도움 속 진행된 내 마음을 그려주는 심리 스케치는 ‘자유주제 그림 그리기’, ‘도안 채색’을 통해 별도의 신청·접수 절차 없이 유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있다.
상담을 받은 유족들은 “화장시설에서 이렇게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통해 조금이나마 슬픔을 위로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오는 9~11월에는 둘째, 넷째 목요일마다 ‘추모 음악회’를 개최하여 소중한 이를 잃은 유족들의 마음을 잔잔한 클래식과 세간에 친숙한 음악으로 달래고자 한다.
전문 연주가들의 연주회로 진행되는 ‘추모 음악회’는 앞서 올해 상반기에 개최된 바 있으며 유족들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감사 의견을 받았다.
9월, 10월, 11월 둘째, 넷째 목요일마다 추모공원 1층 갤러리(유족쉼터) 등에서 진행되는 ‘추모 음악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추모공원 2층 유족 대기홀에는 ‘작은 도서관’과 ‘추모 갤러리’가 조성되어 화장 대기시간 동안 책을 읽거나, 장례문화 사진을 감상하는 등 유족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다.
작은 도서관은 서울시설공단 직원들이 기부한 도서로 조성되어 있으며, 화장 대기시간 동안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치유’ 주제의 시집, 에세이 장르의 도서들이 비치되어 있다.
추모 갤러리에는 ‘2017년 장례문화 시민사진 공모전 수상작’들이 전시되어 시민들이 어둡고 낯선 장례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도 고령 유족의 건강관리를 위한 ‘전자 혈압계’를 설치해 혈압 측정 및 진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서울추모공원을 찾는 모든 유족 분들이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고인을 마지막으로 떠나보내는 슬픔과 아픔 모두 위로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유족들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우리나라 장사문화의 진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사상조신문 www.sisasangj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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