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의 38.8%가 “나는 문화소외계층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10명 중 4명꼴이다.
13일 충남발전연구원 이인배 선임연구위원은 “지원·참여형 문화소외계층 정책으로 충남형 문화복지시책을 추진하자”(충남리포트 99호)에서 이같이 밝히고, “아직 많은 도민들은 문화향유를 위한 비용과 시간 등의 부담을 느껴 손쉽게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이 지난해 실시했던 ‘충남 도민의 문화향유와 소외계층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충남지역의 문화소외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공연 및 전시관람료 비용 지원’(30.3%), ‘문화바우처 대상 확대’(21.5%), ‘문화 전시시설 확대’(19.9%), ‘찾아가는 공연 확대’(19.1%) 순으로 응답하는 등 1차적으로 경제적 비용이나 문화시설 확충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가장 역점적으로 지원해야 할 문화복지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관람기회 제공’(46.4%), ‘지역 문화예술 양질화’(18.8%), ‘문화예술에 대한 교육 확대’(14.8%) 등의 순이었다”며 “문화예술에 대한 관람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함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실태조사에서 문화소외계층의 정의를 ‘저소득 등 경제적 여유가 없는 계층’이라고 48.0%가 응답했다”며 “경제, 사회, 지리적 문화소외계층 대상 정책 발굴과 시행이 급선무이고, 동시에 문화적 소외주민에 대한 문화향유기회 확대와 지역문화공동체 중심의 참여형 문화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시도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내 동지역 주민이 읍·면지역보다 더 많은 문화시설을 이용하고 있다”며 “읍(도농복합지역), 면(농어촌지역)의 경우에는 지역특성에 적합한 차별화된 문화시설을 확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충남 문화소외계층의 정책지원 대상을 구분하되, 지원형과 참여형 복지사업,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복지사업 등을 마련하고, 향후 설립될 ‘충남문화재단’을 중심으로 한 문화복지 거버넌스를 구축해 문화생태계를 확장시켜 나갈 것”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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