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서초1인가구지원센터, '코로나 안심프로젝트 1거3득' 실시

상조·장례 전문지 '시사상조신문' 2022. 3. 16. 10:53

 

서울 서초구에 홀로 거주하는 A(32)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언제든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A씨는 재택치료 일주일 동안 손에서 휴대전화를 놓지 못했다고 한다.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는 1인가구의 재택치료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안심문안서비스, 안심5종키트, 안심한끼 총 3가지를 지원하는 '1인가구 코로나안심프로젝트 '1거3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서초구가 1인 가구의 안전, 돌봄,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만든 1인가구지원 복지기관으로 서리풀건강119, 혼밥프로젝트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은 오미크론 맞춤형 방역체계로 60세 이상의 집중관리군과 달리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가 모니터링과 재택치료키트를 제공받기 어렵게 되자 응급상황 시 즉각 조치를 받기 어려운 1인 가구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먼저 '안심문안서비스'는 격리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에 1인가구 재택치료자에게 음성메시지를 발송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미응답 시 30분 간격으로 메시지를 재발송하고 3회 이상 응답이 없을 경우 센터직원이 직접 재택치료자의 집으로 방문해 안부를 확인한다.

재택치료자의 건강관리 및 위생을 위한 '안심5종키트'는 진통해열제, 종합감기약, 1회용체온계, 손소독제, 종량제봉투로 구성돼 있으며 센터에서 응원 메시지를 동봉해 자택으로 보내준다.

또한 센터는 격리기간 동안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1인가구를 위해 '안심 한끼'로 배달 음식 앱 기프티콘을 제공해 재택치료자가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도록 도와준다.

대상자는 서초구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중 코로나 재택치료자(59세 미만)이며 확진 통보일로부터 3일 이내로 서초1인가구지원센터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1인 가구 확인을 위한 등본, 보건소 확진 통보 문자 캡처본을 첨부해야 한다.

센터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해당 서류를 확인 후 신청 당일에 안심5종 키트 등을 택배 배송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코로나 증상 발생 시 대처 방법, 재택치료 관련 콜센터와 선별진료소 안내 등 유익한 생활 정보로 구성한 1인 가구 재택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문자, 홈페이지 및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 확진 시 주변에 도움을 청하기 어려워 막막했던 1인가구가 마음 편히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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