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1,554농가에 농산물 최저자격 차액지원금 지급
강원도 평창군이 2021년 농산물 가격하락으로 피해를 입은 1,554 농가를 대상으로 8억 원의 최저가격 차액 지원금을 지급한다.
군은 농축산물의 가격안정과 유통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평창군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제정하여 기금을 조성하고 있는데, 2021년 코로나19 등으로 농산물 가격하락에 피해를 입은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가격안정기금운용심의회를 개최하여 평창군 최초로 최저가격 차액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최저가격 차액지원 대상품목은 청양고추, 대파, 무, 배추, 브로콜리 등 15개 품목으로 주 출하기에 이들 작목이 최저가격 이하로 하락하면 출하 가격과의 차액을 지원하게 되었다.
평창군은 농협군지부, 지역농협, 농어업회의소, 농업인단체가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구체적인 지원기준을 마련하고, 지난 12월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받았다.
지급 규모는 무 209백만 원, 청양고추가 102백만 원, 당근과 양배추가 각 68백만 원, 홍고추 62백만 원 순으로 2월 말까지 1,554 농가에 지급할 예정이며, 소요되는 재원은 군이 매년 예산으로 조성한 가격안정기금으로 전액 집행된다.
군은 가격안정기금을 확대 조성하기 위해 올해 기금출연금으로 20억 원을 편성하였으며, 지역 내 농축협의 역할 증대와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개 농축협이 210백만 원을 출연하였으며, 향후 매년 기금조성에 함께할 계획이다.
이상명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위축과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많은 농민들이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이번 최저가격 차액 지원금이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군은 24년까지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으로 100억 원을 조성해 농축산물 가격 불안정에 대비한 농가경영 안정화를 위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업경영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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